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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덱스 ‘좀비버스2’ 출연 확정.. 시즌1 뛰어넘는 그림 나올까

유튜버 덱스가 ‘좀비버스2’ 출연을 확정 지었다. 시즌1에서 멤버들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퀘스트를 수행했던 덱스가 시즌2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덱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좀비버스2’에 출연한다. 지난해 8월 공개된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UDT 출신인 덱스는 시즌1 당시 운동 실력이 뛰어난 배우 이시영과 함께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무서워하는 멤버를 위해 영하 13도 바다에 뛰어들고, 8m 정도의 높이에서 밧줄을 타고 멤버를 구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대범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좀비버스’ 시즌1 성적도 좋았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 진입부터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 국가 톱10리스트에 올랐다. 제작진은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좀비버스’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아직 시즌2 출연진의 모든 라인업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즌1에서 생존했던 덱스는 시즌2까지 출연하게 됐다. 지난해는 덱스의 해였다고 해도 무관하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2로 이름을 알린 뒤 웨이브 ‘피의 게임2’,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JTBC ‘웃는 사장’ 등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다. 특히 기안84, 빠니보틀과 함께하는 ‘태계일주2’가 시즌3까지 흥행하면서 덱스는 ‘2023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는 예능뿐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한다. 벌써 2개의 드라마에 연달아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알린 것. 먼저 덱스는 ‘아이쇼핑’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환불당한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극 중 덱스는 세희(염정아)의 최측근 수하이자 비밀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 정현으로 분한다. LG U+ 스튜디오 X+U 오리지널 시리즈 ‘타로’에도 출연한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린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덱스는 ‘버려주세요’ 편에 등장한다. 구체적인 배역은 밝혀지지 않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좀비버스’ 시즌2는 전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타고난 운동신경과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덱스가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8 09:23
국가대표

중국 16강 확률은 '1.1%'…현지도 한숨 "가능성 거의 없다, 기적 바랄 수밖에" [아시안컵]

극적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바라보던 중국 축구대표팀의 도전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축구 역사상 조별리그 무승은 48년 만의 일이고, 무득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탈락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중국이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이 겨우 1.1%에 불과하다는 전망도 나왔다.중국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졌다. 앞서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잇따라 0-0 무승부에 그쳤던 중국은 조별리그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2무 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쳤다.같은 시각 타지키스탄이 레바논을 2-1로 꺾으면서 중국은 조 3위로 떨어졌다. 카타르가 승점 9(3승)로 1위, 타지키스탄이 승점 4(1승 1무 1패)로 2위에 각각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위로 처진 중국은 이제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16강 진출권을 얻는다.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까지 확정한 카타르는 이날 아크람 아피프, 알모에즈 알리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빼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런데도 중국은 끝내 카타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만약 이날 카타르를 이겼다면 중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다만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 드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중국의 승점이 겨우 2점에 그친 데다, 득실차(-1)는 그나마 나아도 다득점(0골)에서 완전히 밀리는 탓이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의 각 조 3위 경쟁에선 승점 3~4를 챙긴 팀들이 16강으로 향했다. 심지어 승점 3을 얻은 레바논은 베트남과 페어플레이 점수 경쟁에서 밀려 탈락의 쓴맛을 봤다. 중국처럼 2무 1패, 무득점에 그쳤던 팔레스타인은 조 3위 중 성적이 가장 낮아 탈락했다.이번 대회 역시도 이미 2개 팀이 중국보다 앞선 상황이다. D조 인도네시아, E조 바레인은 중국보다 1경기 덜 치르고도 이미 승점 3을 쌓았다. 남은 3개 조 가운데 이제 2개 조에서 승점 3 이상을 챙기는 팀이 나오면 중국은 그대로 탈락한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중국이 조 3위를 통한 16강 진출 확률은 1.1%로 내다봤다. 인도(20.6%) 키르기스스탄(21.2%) 홍콩(27.4%) 등 다른 팀들이 모두 20% 이상 확률을 가진 가운데 중국만 유일하게 한 자릿수 확률이다. 기적을 바라기엔 다른 조 대진 등이 중국에 워낙 불리하다. 이미 3위 팀이 중국의 승점을 넘은 D조와 E조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조는 모두 3위와 4위 간 맞대결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격돌하는 F조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3위 팀이 중국을 앞서게 된다.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무승부에 그치더라도, 오만은 중국과 득실차는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기 때문이다.결국 중요한 건 B조의 시리아-인도, C조의 팔레스타인-홍콩전이다. 이 2경기 중 1경기만이라도 승패가 갈리면 중국의 탈락은 확정된다. 중국이 극적으로 16강으로 향하기 위해선 시리아가 인도와 0-0으로 비기되 경고 2장 이상을 받아야 하고, 동시에 팔레스타인과 홍콩도 무승부에 그쳐야 한다. 그래야 시리아를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팔레스타인을 득실차에서 각각 앞서 16강으로 향할 수 있다. 아직 가능 16강 진출의 길은 열려 있지만, 그 가능성이 1.1%에 그치는 배경이다.중국 현지에서도 극적인 16강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이 기적적으로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인도(B조 4위) 홍콩(C조 4위) 모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16강 진출을 위한 조건을 모두 만족하려면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 솔직히 16강 진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인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106위 타지키스탄, 107위 레바논과 잇따라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최종전 카타르(58위) 전에선 전반 슈팅 수에서 8-4로 앞서는 등 공세를 펼치고도 상대의 ‘원더골’을 막지 못해 결국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날 중국의 슈팅 10개 중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2개였고, 이 가운데 웨이스하오는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머리를 감싸 쥐기도 했다.중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1976년 대회 이후 무려 48년 만이다. 당시엔 본선에 6개 팀만 출전해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는데, 중국은 1무 1패의 성적에 그친 바 있다. 조별리그가 4개 팀 체제로 개편된 뒤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아가 조별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건 중국축구가 아시안컵에 참가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98.9%의 가능성을 따라 중국의 16강 좌절이 확정되면, 중국축구 역사에 이번 대회는 무득점·무승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역사를 남기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01.23 10:47
연예일반

K좀비의 귀환! ‘좀비버스’ 시즌2 제작 확정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전 세계 13개 국가 톱10에 진입하며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공개 직후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 진입부터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신개념 액션 좀비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로 K예능의 신기원을 열었다.‘좀비버스’는 다양한 직업군의 출연진들이 좀비가 나타난 서울을 탈출해 대피선을 탑승하기 위한 과정을 긴박하게 그리며 ‘좀비’라는 가상의 존재를 리얼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미술팀과 ‘킹덤’의 좀비 액션 안무가 등 K좀비 드림팀이 참여한 웰메이드 프로덕션과 여러 장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퀘스트들은 화면 밖의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공포 속 지루할 틈 없는 전개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제작을 확정 지은 ‘좀비버스’ 시즌2는 새로운 출연진들의 등장은 물론, 더 다채롭고 참신한 퀘스트와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좀비들의 능력치가 더 업그레이드 돼 ‘좀비버스’ 속에서 살아남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는 예측이다.시즌2 제작을 확정한 ‘좀비버스’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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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복귀전서 선발 풀타임…공·수 존재감 뽐내

다시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1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이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건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4시즌 리그1 9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PSG는 전반전에만 킬리안 음바페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파비안 루이즈의 쐐기 골까지 나오며 홈에서 승점 3을 획득했다.이 경기는 이강인의 리그1 선발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이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건 지난 8월 툴루즈전 이후 약 2달 만이다. 지난 7월 PSG에 합류한 그는 리그 첫 2경기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부상 여파로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해야 했다. 9월에야 복귀했지만, 곧바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났다.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번에는 10월 A매치 기간이 겹쳐 한국 땅을 밟았다. 이강인은 10월 A매치 2연전(튀니지·베트남)에서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 뛰며 3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이강인은 힘겨운 강행군을 마치고 다시 PSG 유니폼을 입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를 곧바로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으로 나섰다. PSG 합류 후 꾸준히 맡은 포지션이다. 대신 공격을 주도한다기보단,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밸런스를 맞추는 활약을 펼쳤다. PSG의 주공격 자원은 왼쪽에 배치된 음바페이기 때문이다.이강인은 공·수에서 모두 존재감을 보여줬다. 전반전 날카로운 횡패스와 2대1 패스를 선보이더니, 31분에는 음바페에게 장거리 스루패스를 건네 공격을 전개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중앙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는 카를로스 솔레르의 골로 연결됐다. 이강인의 패스가 득점의 기점이 된 순간이었다. 그는 이후 간접 프리킥을 맡거나, 약속된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이강인은 후반전에도 곤살루 하무스, 음바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기도 했지만, 유효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PSG는 후반 2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하무스를 교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이강인의 위치가 왼쪽으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맡은 그 위치를 맡게 된 셈이었다.이강인은 이후 수비 가담에 치중했다. 후반 35분에는 상대의 역습을 파울로 끊었고, 40분에는 일대일 돌파를 막아냈다. 파울로 끊는 장면에선 얼굴을 가격당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강인이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잡은 건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우스만 뎀벨레를 거쳐 음바페에게 공이 연결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패스가 부정확해 이강인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그 이후 경기가 종료돼 파리의 3-0 승리로 끝났다.경기 뒤 축구 통계 매체 폿몹과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각각 7.1, 6.9라는 평점을 메겼다. PSG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두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1%(48/53)·슈팅 1회·인터셉트 1회·태클 2회·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넓은 활동량으로 조율자 역할을 맡은 셈이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도 이강인에게 4.5라는 저조한 평점을 메겼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평점 기준이 형편없다’ ‘최소 6은 줘야 한다’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매체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향한 기대는 크다. 특히 사령탑인 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PSG에서도 이미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전천후 미드필더지만, 윙어·가짜 공격수(폴스 나인)·쉐도우 스트라이커로도 나설 수 있다. 그는 마무리와 최종 패스에 능숙하다. 유망한 선수다”라고 호평했다.같은 날 PSG 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는 이강인의 복귀 인터뷰 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PSG에서 항저우 AG 출전이라는 기회를 허용해 줬다. 목표가 금메달이었는데, 이를 이루고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이제 PSG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빨리 뛰고 싶다. 여름에 이적해 큰 구단으로 왔다. 경쟁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출전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동시에 아직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리그·동료·감독 모두 작년과 바뀌었다. 지금은 적응하는 기간이다. 빨리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자신을 향한 팬들의 관심에 대해 “이번에 A매치를 뛰러 한국에 갔을 때 PSG 유니폼을 많이 볼 수 있었다”라고 웃은 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해 팬들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2달 만의 리그 복귀전을 마친 이강인의 다음 무대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다. PSG는 첫 2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해 승점 3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CL 1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10분 정도 활약한 뒤 곧바로 항저우로 떠났다. PSG와 밀란은 오는 26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3.10.22 09:24
국가대표

평가전 찬물 뿌린 ‘레드카드’…손흥민마저 철회 요청, 베트남축구협회는 "아름다운 모습"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단연 상대의 ‘퇴장’이었다. 결과가 중요한 공식 대회였다면 더할 나위 없는 호재였겠지만, 베트남전은 친선경기였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 차도 워낙 컸던 상황에서 수적 균형마저 깨지니, 베트남은 물론 한국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평가전.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지며 한국이 4-0으로 앞선 직후였다. 베트남 선수들이 최후방 수비진을 향해 공을 건넨 사이, 손흥민이 전방 압박에 나섰다. 상대 수비수 부이 호앙 비엣 안(하노이 폴리스)의 트래핑이 다소 길게 흐르자 손흥민이 전력으로 질주해 압박을 가했다.비엣 안이 급하게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걸려 넘어졌다. 말레이시아 국적의 심판은 비엣 안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골키퍼와 결정적인 일대일 상황을 파울로 저지했다는 판정이었다.다만 다이렉트 퇴장을 줄 만한 판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느린 화면에선 비엣 안이 먼저 공부터 걷어냈고, 손흥민이 넘어진 장면은 그 이후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걷어낸 공이 손흥민의 발에 맞았고, 이후 비엣 안의 무릎에 걸려 넘어지긴 했지만 위기 상황을 저지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파울을 가했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더구나 손흥민에 발에 맞고 튄 공은 손흥민이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상황보다는 골키퍼가 잡아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물론 엄연히 공식경기인 만큼 심판 입장에선 여러 상황들을 따질 이유는 없었다. 다이렉트 퇴장이 아닌 경고를 줬더라도 이미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비엣 안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다만 당시 손흥민이 완전한 일대일 득점 기회에서 걸려 넘어졌다고 보기에도, 일대일 상황을 막기 위해 상대가 고의적으로 파울을 범했다고 보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판정의 정확성을 떠나 무엇보다 평가전, 그것도 가뜩이나 전력이 약한 팀에서 나온 퇴장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내내 상대를 압도하고 있었고, 점수 차도 4-0까지 벌어진 뒤였다. 애초에 클린스만호의 이번 평가전 목적은 향후 월드컵 예선 등에서 만나게 될 상대적인 약팀들을 공략하는 법을 찾는 일이었다. 베트남 역시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버텨내면서 역습을 통한 득점 루트를 찾아야 했다. 비엣 안의 퇴장은 영패라도 면하려던 베트남은 물론, 한국 입장에서도 환영할 상황이 아니었다.퇴장 판정이 나온 이후 베트남 선수들의 강력한 항의보다 오히려 주장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이 한참 동안 주심과 대화를 나눴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는 건 한국 대표팀도 원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레드카드를 꺼낸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비엣 안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이 4-0으로 크게 앞선 상황, 남은 30여 분마저 수적 우위까지 점한 채 경기를 치르게 된 장면이었다.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 선수들은 주심에게 퇴장 판정에 대한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이같은 사실은 베트남축구협회(VFF)를 통해 알려졌다. VFF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비엣 안이 실수로 파울을 범한 뒤 갑자기 레드카드를 받자, 손흥민은 주심에게 판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엣 안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파울을 범한 게 아니라 의도치 않게 방해를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비엣 안의 퇴장 여파는 그렇지 않아도 일방적이었던 경기 흐름을 더욱 한국으로 기울게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상대 퇴장 직후 조규성(미트윌란)과 이재성(마인츠05)을 빼고 황의조(노리치 시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도 줬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남은 30여분 간 맹공을 더한 한국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의 추가골을 더해 6-0 대승을 거뒀다.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은 “마지막 20~30분을 10명으로 싸우느라 힘들었다. 10명의 선수로 뛰는 바람에 더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0.18 12:03
국가대표

[IS 수원] ‘코리안 가이’ 황희찬까지 터졌다…'무서운 기세' A매치까지, 베트남전 추가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엔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이후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깨트리고 환하게 웃었다. 최근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이어가던 기세를 A매치까지 이어갔다.황희찬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베트남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다. 자신의 A매치 11번째 득점. 황희찬의 마지막 A매치 득점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포르투갈전 골이었다.4-1-3-2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여러 차례 베트남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27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재가 측면에서 걷어낸 공이 역습으로 이어졌다. 이재성(마인츠05)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문전으로 흘렀다. 황희찬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뒤 골 세리머니와 함께 환하게 웃었다.A매치 소집 전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보여줬던 무서운 기세를 A매치에서 고스란히 이어갔다. 황희찬은 소집 전 공식전 3경기 연속골 등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골 감각을 자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고, 리그컵에서도 1골을 더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유였다.지난 튀니지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4-0으로 벌어진 격차 속에서도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이번 베트남전에서는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 내걸린 ‘황희찬, the KOREAN GUY(더 코리안 가이)’라는 현수막에 골로 보답했다. 앞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몰라 ‘코리안 가이’로 불렀던 게 이제는 황희찬의 새 별명이 됐다. 앞서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정확한 킥력, 그리고 김민재의 타점 높은 헤더가 빛난 장면이었다. 여기에 황희찬의 추가골을 더한 한국은 베트남에 2-0으로 앞서 있다. 경기를 압도하면서도 상대의 역습에 수차례 위기도 맞았는데, 우선은 2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을 이루고,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포진하는 4-1-3-2 전형을 가동했다. 박용우(알아인)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가운데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조현우(이상 울산 현대)가 지키고 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0.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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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앞뒀는데…우파메카노 부상 이탈, KIM은 쉴 틈이 없다

최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혹사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시즌 전 그와 합을 맞출 것이라 예상된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이어, 꾸준히 짝을 이룬 다요 우파메카노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 검사 결과,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9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 데 리흐트는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러닝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대게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선수는 최대 3~4주 결장한다. 같은 날 독일 매체 TZ 역시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에 소집되지 않았지만, 3~4주간 결장한다. 이는 그가 11월 도르트문트전에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김민재로 향한다. 이미 뮌헨의 공식전 중 컵대회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나선 그는 사실상 매번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데 리흐트는 시즌 전 부상 이후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우파메카노는 꾸준히 김민재와 합을 맞췄으나 그마저도 쓰러진 상황이다. TZ는 “김민재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면서 “김민재는 12시간의 비행을 2번하고, A매치 2경기를 치른 뒤 복귀한다. 그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팬들의 전망이 이어지는 이유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결국 현지 매체는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다시 한번 ‘실패’라고 평가했다. TZ는 “뮌헨의 8월 말 엉망진창이었던 이적시장 이후 일어난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진 않고 있으나, 레온 고레츠카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센터백을 맡는 건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뮌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열린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김민재·콘라드 라이머·하파엘 게헤이루 등을 품으로 선수층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한 이적료만 1억 5500만 유로(약 22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방출 선수다.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데일리 블린트(지로나) 요시프 스타니시치(레버쿠젠·임대) 등이 모두 팀을 떠났다. 일부는 활약이 저조하긴 했으나, 영입생보다 방출생이 더 많았음에도 추가적인 보강은 없었다.설상가상 데 리흐트의 복귀가 늦어지자, 최근에는 자유계약(FA) 신분인 제롬 보아텡의 복귀 카드를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보아텡은 지난 2022~23시즌 리그1 리옹에서 8경기 430분 출전에 그치는 등 이미 하락세에 접어든 선수다. 그만큼 뮌헨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는 신호가 확실해진 셈이다. 최근에는 슈코드란 무스타피(FA)마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독일 현지에서는 이미 뮌헨의 수비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독일의 전설 위르겐 콜러는 지난달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은 여전히 너무 많은 골을 실점하고 있다. 개인의 실수로 인해 너무 쉽게 골을 내주고 있다”라며 “실수가 반복된다. 종종 수비의 거리가 너무 멀다. 페널티 지역에선 민첩성·빠른 발·판단력이 중요하다. (지금은) 공과 상대에 대한 포지셔닝과 예측력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이어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 2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라이머는 오른쪽 수비수가 아니다. 뮌헨에는 오른쪽 수비수가 없다”면서 “파바르, 스타니시치, 에르난데스가 뛸 수 있었지만, 그들은 이제 없다”라며 뮌헨의 이적시장 행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당분간 뮌헨의 최후방을 지키는 건 김민재의 몫이 됐다. 그는 최근까지만 해도 현지에서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다. 특히 독일 매체 키커, 빌트 등은 유독 김민재에게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심지어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 2일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김민재를 향해 ”기대만큼의 모습이 아니며,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있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이어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면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강조했다.’김민재 바라기‘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를 향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먼저 투헬 감독은 지난 8월 분데스리가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며 “김민재는 표현, 태도, 경기 모든 면에서 항상 침착하고 솔직하다. 패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패스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너무 튀지도, 느리지도, 세지도 않다. 이는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반긴 바 있다. 이어 “매우 훈련돼 있고, 친근하며, 겸손하고 명확하다.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입단 당시에는 훈련장에서 그를 격하게 반기는 모습이 구단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2-2 무승부) 뒤 수비진을 향해 “실수가 너무 많았다. 실점 장면은 수비가 원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민재가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 우파메카노도 그를 지키지 않고 뛰어나가 공간을 내줬다. (우리의 지침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었다”라고 선수들의 실수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당시 뮌헨은 로이스 오펜다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오펜다의 선제골 당시에는 김민재가 속도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다만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으로 실점을 내준 것인데, 김민재가 함께 혹평을 받았다.빌트는 여러 차례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평범한 평점을 메겼다. 팀이 보훔과의 경기에서 7-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김민재에게만 3점을 줬다. 프라이부르크전(3-0 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키커 역시 최근까지 김민재에게 유독 평범한 평점을 메겼으나, 프라이부르크전 활약에 대해선 평점 2점을 주며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메겼다. 키커는 최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기준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김민재가 키커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 후스코어닷컴, 영국 매체 90MIN도 자체 선정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서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당시 김민재는 90분 동안 무려 170개의 패스 시도해 157개를 성공(92%)했다. 이어 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9회·공중 볼 경합 7회 성공(100%)·지상 볼 경합 2회 성공(50%) 등 기록지를 꽉 채웠다. 이 과정에서 반칙은 단 1번뿐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김민재에게 7.93의 평점을 메겼다. 이는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소파스코어, 폿몹 역시 그에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6과 8.3을 줬다. 패스 부문 신기록도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가 시도한 171개의 패스는 지난 2019년 2월 레버쿠젠 소속 알렉산더 드라고비치가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시도한 178개 이후 단일 경기 최다 패스 시도 기록이었다. 당시 옵타가 제공한 김민재의 패스맵을 보면 말 그대로 쉴 틈 없이 전방 패스를 시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한편 그는 현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 10월 A매치 2연전(13일 튀니지·17일 베트남)을 앞뒀다. 한 수 아래 전력팀과의 만남이지만, 김민재가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A대표팀 소집 미디어 간담회에서 “대표팀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자리다. 해외파 선수들도 한국에 왔을 때 국민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90분을 뛰고 싶어 할 것”이라며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민재의 A매치 2연전 이후 일정은 더욱 험난할 전망이다. 뮌헨은 22일 마인츠·25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28일 다름슈타트 등 빡빡한 일정을 앞뒀다. 개막 전 ‘1티어’ 수비진으로 분류된 뮌헨이었지만, 시즌 초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김우중 기자 2023.10.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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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시선 보란 듯이 뒤집은 KIM…신기록·최고 평점·베스트11까지

‘철기둥’ 김민재를 둘러싼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지는 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다시 한번 자신의 명성을 입증하며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각종 매체 선정 최고 평점과 베스트 11을 차례로 싹쓸이했다.김민재는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뮌헨은 이날 킹슬리 코망의 멀티 골과, 르로이 사네의 득점을 묶어 승점 3을 수확했다.주인공은 2선 공격자원이었지만, 눈길은 끈 건 김민재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90분 동안 무려 170개의 패스 시도 중, 157개를 성공(92%)했다. 단순히 패스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다. 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9회·공중 볼 경합 7회 성공(100%)·지상 볼 경합 2회 성공(50%) 등 기록지를 꽉 채웠다. 이 과정에서 반칙은 단 1번뿐이었다. 특유의 피지컬을 이용한 수비는 물론, 뛰어난 예측 능력까지 선보이는 등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김민재에게 7.93의 평점을 메겼다. 이는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소파스코어, 폿몹 역시 그에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6과 8.3을 줬다. 유독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을 메겼던 독일 현지 매체도 ‘KIM“의 활약을 지나치지 않았다. 독일 키커는 최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기준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김민재가 키커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키커는 프라이부르크전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줬다.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가였다. 이외 후스코어닷컴, 영국 매체 90MIN도 자체 선정 베스트11에서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패스 부문 신기록도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가 시도한 171개의 패스는 지난 2019년 2월 레버쿠젠 소속 알렉산더 드라고비치가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시도한 178개 이후 단일 경기 최다 패스 시도 기록이었다. 옵타가 제공한 김민재의 패스맵을 보면 말 그대로 쉴 틈 없이 전방 패스를 시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뮌헨 공격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김민재를 둘러싼 부정적 시선을 단숨에 뒤집는 활약이다. 지난 2일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김민재를 향해 ”기대만큼의 모습이 아니며,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있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당시 마테우스는 뮌헨의 얕은 수비 뎁스를 지적하며 ”콘라드 라이머는 오른쪽 수비수가 아니다.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요시프 스타니시치(레버쿠젠)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가 뛸 수 있었지만, 그들은 이제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타깃은 김민재였다. 마테우스는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면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강조했다.당초 ’김민재 바라기‘였던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를 향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2-2 무승부) 뒤 수비진을 향해 “실수가 너무 많았다. 실점 장면은 수비가 원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민재가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 우파메카노도 그를 지키지 않고 뛰어나가 공간을 내줬다. (우리의 지침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뮌헨은 로이스 오펜다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오펜다의 선제골 당시에는 김민재가 속도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다만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으로 실점을 내준 것인데, 김민재가 함께 혹평을 받았다.뮌헨 수비진을 향한 비판이 나온 건 지난달에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의 전설 위르겐 콜러는 지난달 25일 키커를 통해 “뮌헨은 여전히 너무 많은 골을 실점하고 있다. 개인의 실수로 인해 너무 쉽게 골을 내주고 있다”라고 짚었다. 특히 “실수가 반복된다. 페널티 지역에선 민첩성·빠른 발·판단력이 중요하다. (지금은) 공과 상대에 대한 포지셔닝과 예측력이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유독 현지 매체의 평점도 저조했다. 특히 빌트는 여러 차례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평범한 평점을 메겼다. 팀이 7-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김민재에게만 3점을 줬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김민재는 이런 우려를 씻는 명성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입단 당시에도 담배 브랜드인 ’KIM’에 빗대어지며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2개월 만에 이달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여론을 뒤집은 기억이 있다. 김민재는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세리에 A 우승 등 성과를 남겼다. 당시 UEFA는 김민재를 소개하며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김민재는 시즌 뒤 세리에 A 사무국이 선정하는 2022~23시즌 최우수 수비수상을 석권하며 단숨에 명성을 끌어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의 활약상으로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프랑스풋볼은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 배경으로 “그라운드와 공중을 넘나드는 운동 능력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그보다 많은 패스를 시도하고, 또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나폴리에서 뛰며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다시 명성을 입증한 김민재는 1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 13일 튀니지전과 17일 베트남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3.10.10 15:37
영화

‘피지컬: 100’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상 “시즌2 제작 중”[28th BIFF]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과 ‘베트남에서 축제를’이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상을 수상했다.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진행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부문은 전세계의 국가별 후보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리얼리티·버라이어티 콘텐츠를 뽑는 자리다.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과 ‘베트남에서 축제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지컬: 100’ 연출을 맡은 장호기 PD는 “많은 사람들이 안 될 거라고 했던 프로젝트인데, 여기까지 온 게 꿈만 같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PD와 작가님들, 기회를 준 넷플릭스팀 덕분”리라며 “지금 ‘피지컬: 100’ 시즌2를 제작 중인데,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디렉터는 “‘피지컬: 100’은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한국 리얼리티쇼도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베트남에서 축제를’ 감독은 “예상하지 못해서 놀랍다. 지금 함께 있는 모든 크루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의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베스트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SNL 코리아 시즌3&4’, ‘베트남에서 축제를’(BHD), ‘아워게임: LG트윈스’(LG U+), ‘제시카 소호: 하나의 심장, 고뇌의 상처’(GMA 네트워크), ‘푸드 크로니클’(티빙), ‘피의 게임2’(웨이브), ‘피지컬: 100’(넷플릭스)이 경쟁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8 19:15
스포츠일반

태권도 대표팀, AG 첫 혼성에서 결승 진출…3라운드 마지막에 희비 갈렸다 [항저우 2022]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의 초대 혼성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베키스탄과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박우혁, 서건우(이상 한국체대) 이다빈,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으로 구성된 한국 혼성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 4강 자수르베크 자수노프·슈크라트 살라에프·오조다 소비르조노바·스베틀라나 오시포바로 구성된 ㅇ즈베키스탄 대표팀과 맞대결에서 최종 48-47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아시안게임에서 혼성 단체전이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2명과 여자 2명,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고 일대일로 경기를 진행한다. 각 성별 선수들의 체중 합산이 출전 기준이다. 남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60㎏, 여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35㎏를 넘으면 안 된다. 1라운드 4분, 2라운드와 3라운드는 3분씩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4명이 모두 1분씩 돌아가며 뛰고, 2·3라운드에서는 15초마다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동성 선수끼리만 상대할 수 있다. 앞서 8강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93-43으로 압승했던 한국은 4강은 고전했다. 1라운드를 18-15로 앞섰던 한국은 2라운드에서도 20-18로 접전을 이어갔다.접전 속에서도 우위를 점했는데, 3라운드에서 돌연 고비가 찾아왔다. 경기 종료 20초 전까지 45-46으로 쫓기던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의 머리 공격이 통했고, 전광판 우즈베키스탄의 스코어보드에는 54라는 숫자가 찍혔다. 그러나 곧 판정이 정정, 공격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경기는 다시 접전으로 돌아왔다. 흐름이 뒤집어진 가운데 한국이 48점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여자 에이스 이다빈이 마지막 주자로 출격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확정했다.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정한 한국은 곧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홈팀 중국과 마주한다. 중국은 앞서 베트남과 4강에서 88-18로 대승을 거두고 먼저 결승행을 확정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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